📌 이 글의 핵심
올해 40세가 되면서 처음 유방촬영술을 받았고,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검사 자체는 10분 이내로 끝나며, 통증은 참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생리 시작 후 7~10일째에 받으면 통증이 가장 적고, 치밀유방이면 초음파 추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40세 되던 해, 처음으로 유방촬영을 예약했습니다
올해 초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안내문이 왔습니다. 40세부터 유방촬영술이 국가암검진에 포함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유방 검사라곤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유방촬영'이라는 단어만 보고도 긴장됐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니 "엄청 아프다", "유방을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다"는 글이 줄줄이 나와서, 예약을 미루고 또 미뤘습니다. 그러다 같은 나이 친구가 올해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미룰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검진 전에 미리 알았으면 덜 긴장했을 것들이 있어서, 직접 겪은 과정과 함께 대한유방암학회 자료를 찾아 정리해봤습니다. 저처럼 처음 받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유방촬영술이란 무엇인가, 미리 찾아본 내용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의 원리
검진 전에 궁금해서 국립암센터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유방촬영술은 X선을 이용해 유방 내부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유방을 두 개의 판 사이에 놓고 압박한 상태로 X선을 찍습니다. 양쪽 유방을 각각 위아래, 좌우 두 방향으로 촬영하므로 총 4번 압박합니다.
왜 유방을 꼭 눌러야 하는지도 궁금했는데, 유방을 납작하게 펴야 조직이 겹치지 않아서 작은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압박하면 방사선 피폭량도 줄어든다고 하니, 불편하더라도 이유가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40세부터 국가암검진 대상이라는 것
국가암검진 제도를 알아보니,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무료로 제공됩니다. 비용 부담 없이 유방촬영술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올해가 짝수 해여서 바로 해당이 됐습니다.
국립암센터 2024년 통계를 찾아보니, 유방암은 4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었습니다. 40~49세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약 137명이고, 여성 12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유방암을 진단받는다고 합니다. 이 숫자를 보고 나니 검진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유방촬영술, 실제로 얼마나 아픈가
검사 당일 과정
검진 기관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검사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상의를 전부 벗고 가운만 입는 구조였습니다. 검사실에 들어가니 여성 방사선사분이 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장비 앞에 서면 방사선사분이 유방을 판 위에 올려놓고 위치를 잡아줍니다. 그다음 위에서 판이 내려오면서 유방을 압박합니다. 압박은 한 번에 약 10~15초 정도 지속됐고, 그 사이에 X선을 촬영합니다. 양쪽 유방을 두 방향씩 찍으니 총 4번 압박을 받았습니다.
통증 정도, 솔직한 느낌
가장 궁금했던 통증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프긴 합니다. 유방을 꽤 세게 눌러서, 압박하는 순간에는 뻐근하고 쥐어짜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유하자면, 혈압 측정할 때 팔에 커프가 꽉 조이는 느낌을 유방에서 느끼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10초 정도 참으면 바로 풀어주기 때문에, 공포에 비해 실제 통증은 훨씬 짧고 견딜 만했습니다.
💡 직접 경험한 팁: 압박할 때 숨을 크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면 긴장이 좀 풀립니다. 그리고 방사선사분이 "잠깐만요"라고 하면 정말 잠깐입니다. 마음속으로 10까지 세면 끝납니다.
통증을 줄이려면 생리 주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한유방암학회 자료를 보니, 유방촬영술은 생리 시작 후 7~10일째에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유방 조직이 가장 부드럽고 통증이 적습니다. 반대로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에는 유방이 단단하고 예민해져서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생리 3일 전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생리 끝나고 일주일 뒤에 맞추려고 합니다. 폐경 후 여성분들은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방촬영 전 준비사항, 미리 알면 편합니다
검사 당일 지켜야 할 것들
병원에서 안내받은 내용과 직접 찾아본 정보를 합쳐 정리했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모르고 가면 당황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 파우더, 데오도란트 사용 금지: 겨드랑이나 유방 부위에 파우더, 데오도란트, 로션을 바르면 X선 사진에 하얀 점으로 찍혀 석회화와 혼동될 수 있습니다.
- 목걸이, 귀걸이 제거: 금속 장신구는 촬영에 방해가 되므로 미리 빼고 가는 것이 편합니다.
- 상의 탈의: 브래지어를 포함해 상의를 모두 벗어야 하므로, 원피스보다 상하 분리된 옷이 편합니다.
- 검사 시간: 탈의부터 촬영까지 약 10~15분이면 끝납니다.
💡 직접 경험한 팁: 저는 원피스를 입고 갔다가 탈의실에서 좀 불편했습니다. 다음에는 편한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가려고 합니다. 앞이 트이는 남방이나 가디건도 좋습니다.
유방촬영 결과, 어떻게 나오나요
결과지에 적히는 BI-RADS 등급
결과를 기다리면서 궁금해서 미리 알아봤습니다. 유방촬영 결과는 BI-RADS라는 등급 체계로 나옵니다. 대한유방암학회 자료를 참고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등급 | 의미 | 후속 조치 |
|---|---|---|
| 1 | 정상 | 2년 후 정기 검진 |
| 2 | 양성 소견 | 2년 후 정기 검진 |
| 3 | 양성 추정 | 6개월 후 추적 검사 |
| 4 | 악성 의심 | 조직 검사 필요 |
| 5 | 악성 강력 의심 | 즉시 조직 검사 |
결과지에는 BI-RADS 등급과 함께 유방 밀도(치밀유방 여부)도 표시됩니다. 등급 1~2가 나오면 2년 후 정기 검진만 받으면 되고, 3 이상이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저는 다행히 BI-RADS 2에 해당했지만, 치밀유방 판정도 함께 받았습니다.
치밀유방이라고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과지에 '치밀유방'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놀라 찾아봤습니다. 치밀유방은 유방 내 유선 조직 밀도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40대 한국 여성의 약 50%가 치밀유방에 해당한다고 하니 매우 흔한 편입니다.
문제는 치밀유방에서는 유방촬영술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선 조직과 암 조직이 모두 X선에서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작은 병변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밀유방 판정을 받으면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유방초음파는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자비 부담이며,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 5~10만 원 정도입니다.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금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에게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기 발견이 왜 중요한지, 통계로 확인해봤습니다
유방촬영이 불편하더라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보니, 조기 발견 시 생존율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국립암센터 2024년 통계를 확인해봤습니다.
| 병기 | 5년 생존율 | 진단 시 비율 |
|---|---|---|
| 0~1기 (조기) | 98.7% | 60.8% |
| 2기 | 91.9% | 29.4% |
| 3기 | 78.0% | 8.1% |
| 4기 | 42.2% | 1.7% |
0~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7%입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60%가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정기 검진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촬영 10분의 불편함이 이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다음 검진은 미루지 않겠다는 마음이 확실해졌습니다.
유방촬영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자가검진 방법
대한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검진 사이 기간에 이상 변화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보조 수단입니다. 자가검진은 생리가 끝난 후 3~5일째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방 자가검진 4단계
□ 거울 앞에서 양팔을 올리고 유방의 모양, 크기, 피부 변화를 관찰합니다.
□ 샤워 중 비누칠 후 3개 손가락(검지, 중지, 약지)으로 유방 전체를 원을 그리며 촉진합니다.
□ 누워서 한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유방과 겨드랑이까지 촉진합니다.
□ 유두를 가볍게 눌러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자가검진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느껴지면 유방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멍울, 유두에서 나오는 혈성 분비물,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거나 보조개처럼 들어가는 변화, 유두가 갑자기 함몰되는 증상 등입니다.
다만 자가검진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며, 정기적인 유방촬영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자가검진에서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더라도 정기 검진은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40대라면 알아둬야 할 유방암 위험 인자
유방촬영을 계기로 유방암 위험 인자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40대 여성이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족력: 어머니, 자매 등 1촌 이내에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약 2배 높아집니다.
- 출산 및 수유 경험: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출산,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 호르몬 요인: 12세 이전 초경, 55세 이후 폐경, 호르몬 대체 요법 등이 해당합니다.
- 생활 습관: 비만, 음주, 운동 부족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 유전자 돌연변이: BRCA1/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60~80%까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위험 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검진 주기나 추가 검사(유방 MRI 등)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을 받아보고 나서 느낀 점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받고 나니 '이걸 왜 미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 자체는 10분이 채 안 걸렸고, 통증은 며칠 전부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짧고 가벼웠습니다.
2주 뒤에 결과를 받았는데, 다행히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치밀유방 판정은 받았지만, 이것도 40대 여성에게 흔한 상태라는 것을 미리 알아둔 덕분에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다음 검진 때는 유방초음파도 함께 받으려고 합니다.
저처럼 유방촬영이 처음이라 겁나시는 분들께,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0초의 불편함이 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40세부터 2년마다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올해 검진 대상이시라면 꼭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제가 정리한 내용은 직접 경험하고 공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니,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에 관해서는 반드시 유방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꼭 읽어주세요
이 글은 40대 여성으로서 직접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의학 전문가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가검진은:
조기 발견을 위한 보조 수단이며, 정기적인 의료 검진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참고한 자료
- 대한유방암학회, 유방암 진료 권고안 (2023)
-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통계 (2024)
- 국가암정보센터, 유방암 검진 안내 (cancer.go.kr)
- 질병관리청, 국가암검진 사업 안내
- 보건복지부, 암 관리법 시행규칙
- NCCN, Breast Cancer Screening and Diagnosis Guidelines (2024)
같은 40대 여성분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 정기 검진 꼭 받으세요. 💗